몇일전 구로경찰서 대림동 폭행 사건에 대한 영상이 공개되면서 이슈가 되었는데요.
취객에게 집으로 들어가라고 안내는 경찰의 뺨을 때리고 이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함께 있었던 여경이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해 각종 커뮤니티 등을 포함해 여경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여경이 경찰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여론이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공개된 대림동 폭행 사건에서의 여경은 제대로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것이었는데요.
하지만 먼저 공개된 영상은 일부일뿐이며 실제로는 여경이 취객을 제압하고 미란다원칙까지 고지하며 제대로 대처 했다고 KBS뉴스를 통해 반전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또 한번의 반전이 있었습니다.
KBS 뉴스가 나오고 다음날인 오늘 KBS에서 공개한 영상도 편집이며 취객 제압과정에서 상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었는데요.
취객에게 집으로 들어가라고 안내하는 경찰
하지만 이미 인사불성으로 취해있는 시민은 경찰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경찰관에게 욕과 폭행을 하게 되면 공무집행방해죄로 체포될 수 있다고 안내를 하는데도 경찰을 비웃고 게속해서 욕하는 취객
심지어 경찰의 뺨을 때리기 까지 하는 취객, 이에 경찰은 취객을 제압하기 위해 나섭니다.
뺨을 때린 취객을 우선 제압하는 경찰, 하지만 취객은 일행이 하나 더 있었고 취객을 제압하고 있는 남자 경찰 뒤에 있었던 여경은 다른 취객에게 밀려나기도 합니다.
여기까지가 우선 공개되었던 대림동 폭행 사건의 영상이었는데요.
여기까지만 본다면 우선 여경이 아무것도 못하고 다른 취객에게 밀려나가는 모습으로 제대로 도움이 되지 못하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먼저 공개된 영상 뒷부분으로 여경이 취객을 제압하고 미란다원칙까지 제대로 고지하면서 제대로 대처했다고 KBS뉴스를 통해 방송이 나온것입니다.
KBS 뉴스에서 전한대로라면 영상의 일부만을 가지고 여경에 대해 이야기하는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뉴스가 나가고 하루가 지나 또 다시 대림동 폭행 사건의 풀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뉴스에서 공개된 부분 역시도 편집된 영상이며 제압하기까지의 과정이 담긴 영상이 나왔는데요.
먼저 뺨을 때린 시민을 제압하고 있는 경찰이지만 다른 취객이 경찰을 잡아 당겨 넘어트립니다.
그래도 이미 술이 많이 취해 바닥에서 일어서지 못하고 있는 취객, 일어나려고 하자 여경이 다가가는데요.
취객을 직접 제압하지 못하고 옆에 있었던 남자에게 빨리 나오라고 말을 합니다.
"힘들어.. 남자분 하나 나오세요! 빨리 빨리! 나오시라구요 ! "
이 과정을 지켜보고 있었던 남자 시민이 여경을 도와 취객을 제압하는듯한 상황
이부분부터는 영상은 보이지 않고 당시의 상황을 알 수 있는 목소리만 전해 들리는데요.
남자시민이 여경에게 묻습니다. " 채워요 ? " 수갑을 전해 받은듯한 상황에서 여경은 " 채우세요 " 라고 말을 건내는데요.
만약 이 당시에 취객이 맨손이 아니라 칼을 들고 있었다면 ? 어떠한 상황이 일어났을지...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이라면 빨리 나와서 도와달라고 요청하는것이 아닌 다칠 수 있으니 물러나세요! 라고 말을 하는것이 맞을지 생각하게 됩니다.
당시 상황이 담긴 40초 가량의 풀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