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알파고 4국
앞서 치뤄진 대결에서 모두 알파고의 승리로
3:0 스코어를 기록한 가운데
13일 이세돌 4국에서 드디어 첫 승리를 따내게 되었습니다.
대국이 진행될수록 진화하는 알파고와 대결에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이세돌 9단이었지만
4국 흑을 쥔 알파고의 우상귀 화점 첫수에
이세돌 9단은 좌하귀 화점으로 응수하며 4국을 풀어갔다.
승리했던 2국과 똑같은 순서로 두는 알파고
이세돌 9단도 똑같이 2국과 같이 응수하며 부족했던 시간을 줄이는듯 했지만
이내 이세돌 9단은 2국과 다른 바둑을 두기 시작하였다.
대국마다 신기한 수를 두며 주변 기자들과 중계진등을 놀라게 하였는데
4국 역시 인간이라면 쉽게 두지 않는 수를 두는 알파고의 도발에
이세돌은 장고하기도 하였다.
앞 3국과 마찬가지로 4국역시 알파고의 승리할듯 해보이며
불리한 경기는 게속 진행되었는데
갑자기 알파고가 이상한 수를 두기 시작한다.
이에 이세돌은 당황을 하기도 한듯 보였지만
이것이 이세돌에겐 기회였다.
이세돌 78수
실제로 알파고 개발자 트위터를 보면 알파고가 이세돌 신의한수 바로 뒤
두었던 79수는 그 당시에는 최선의 판단이라 뒀으나
87수에서 잘못 두었다는걸 인식하였다고 합니다.
그만큼 알파고도 예측하지 못했던 이세돌 신의 한수
이 78수 뒤 알파고의 승리확율이 77%에서 하락하기 시작하였다.
이에 실수만 없으면 이세돌이 승리할 판세로 바뀌었다.
이세돌은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갔고 마침내
알파고는 돌을 던졌다.
불계승
이세돌 9단이 첫승을 한 순간이었다.
인공지능 알파고를 상대로 첫승을 거둔 4국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마지막 대국인 5국은
1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