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창올림픽 가장 재밌게 보고 있는 부분은 바로 스노보드 종목
그중에서도 황제의 귀환이라며 우리나라 선수가 아님에도 크게 관심이 쏠린
숀화이트 하프파이프 출전은 스노보드 팬들로부터 과연 숀화이트가
지난 소치 올림픽에서 따지 못했던 금메달을 평창올림픽에서 딸 수 있을지
모두가 기대하는 종목이었습니다.
남자 하프파이프 경기
숀화이트 외에도 주목받는 선수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었죠.
호주 선수인 스코티 제임스
권투 글러브 같은 장갑을 메는 장면은 항상 방송에 나오며
스코티 제임스 시그니쳐 같은 거라며 ㅎㅎ
첫번째 런에서 깔끔하게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높이가 약 5미터까지 올라가며 모든 높이가 평균적으로
일관적이었다는 스코티 제임스
첫번째 런에서 몇점을 받을지 궁금했는데요.
금메달까지 노려볼 수 있는 선수였지만 아쉽게 이후 런에서는
착지를 실패해 넘어지며 첫번째 런으로 결승을 마무리했습니다.
92점을 받았던 호주 스코티 제임스
그리고 등장과 동시에 많은 기대를 불러일으킨 숀화이트 미국 선수
스노보드를 타기전에도 숀화이트는 알고 있었을만큼
스노보드의 황제 전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어렸을때 스노우보드 게임인 숀화이트를 재밌게 플레이 했었던 기억도 있으며
2012년 윈터 X게임에서는 사상 최초로 100점 만점 퍼펙트런을 기록한 선수이기도 합니다.
그만큼이나 시작부터 숀화이트 기술들은 깔끔하고 완벽했습니다.
첫번째 런에서 94.25점을 기록한 숀화이트
단숨에 1위를 차지하며 8년만의 금메달에 한발짝 다가섰는데요.
첫번째 런에서 실수를 했지만 히라노 아유무 선수 일본 선수 역시
만만치않은 선수죠. 나이는 10대로 어리지만 실력이 있는 선수라
두번째 런에서 어떤 기술을 보여줄지 기대가 많았는데요.
자신있게 오른 히라노 아유무
5.5미터의 높이도 높이지만 4바퀴 회전도 성공시켜며 멋진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그 결과 숀화이트를 제치고 1위로 다시 올라선
히라노 아유무
무려 95.25
이렇게 되면 다시한번 숀화이트는 긴장을 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모든걸 쏟아붓겠다는 숀화이트 의지가 보였을만큼이나
지난 경기때 부상을 당하게 만든 기술
얼굴 64바늘 꿰멘 ' 백투백 더블콕 1440도' 를 완벽하게 성공시켰습니다.
진짜 멋진 숀화이트
특히 미국 선수 보드복 디자인이 우주복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숀화이트와 정말 잘 어울리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넘 멋진거 같아요
우주복 스타일 보드복 팔면 저도 하나 사서 내년시즌 입고 싶네요 ㅋㅋ
이미 내려왔을때부터 금메달을 예상했었을텐데요.
97.75
비록 100점 만점을 받진 못했지만 ㅋㅋㅋ
충분히 받을수도 있었던 연기였고
그래도 1위를 탈환 8년만의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그 결과 평창올림픽 하프파이프 금메달은 숀화이트 에게로
히라노 아유무 은메달, 스코티 제임스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숀화이트에게 다음 올림픽에도 출전할것이냐고 물었더니
동계올림픽은 모르겠지만 2020년 하계 올림픽에는 출전하겠다고 말했다는데요 ㅋㅋㅋ
새로 생기는 스케이팅 종목에 도전하는 숀화이트? ㅋㅋ
동계올림픽과 하계올림픽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게 된다면
스노보드 전설을 넘어 올림픽의 전설이 될것 같은데 ㅋㅋㅋㅋㅋ
숀화이트 넘 멋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