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10월 박재범이 힙합 레이블 AOMG 를 설립하였습니다.
당시 부모님과 매니저들까지 말렸지만... 결과는....
멋진 레이블을 이뤄냈습니다.
실력은 있지만 여건이 안되서 빛을 보지 못하는 뮤지션들과 함께 일을 하기 원했던 박재범
박재범이 중학교때부터 몸담았던 비보이 크루 AOM 에 G 를 붙여서
AOMG 뜻
Above Ordinary Music Group
평범하지 않은 음악을 하는 그룹
Always On My Grind
항상 열심히 한다
의 뜻을 담고 있는 AOMG 입니다.
AOMG는 소속가수들의 영입과정이 꽤나 재미있는데
AOMG 아티스트들은 어떻게 에이오엠지에 들어오게 되었는지 볼까요?
그레이
박재범이 제일 먼저 영입한 멤버는 다름아닌 그레이 였습니다.
AOMG 영입관련 그레이 인터뷰에서
"레이블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했던 건 음악적으로 얼마나 맞느냐였어요,
박재범은 저와 비슷한 흑인 음악을 하고 있고, 그래서 저를 믿고 서포트해 줄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박재범과 그레이는 KBS 2TV 불후의 명곡을 통해 인연을 맺었는데,
그레이는 원래부터 박재범 팬이라서 자신을 영입 이야기를 듣고 기분이 좋았다고 합니다.
박재범이 주문한대로 했는데 그쪽도 마음에 들었다.
수정한게 거의 없다. 그만큼 음악적으로 잘 맞았다고... ㅋㅋ
그레이는 처음에는 사장님이 한 살 어리니깐 걱정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형동생처럼 편하게 지낸다며
박재범이 원래는 2013년 가을에 앨범을 내고 활동하려고 했는데
그레이 영입후 자기 앨범을 2014년으로 미루기 까지 하면서 그레이 앨범을 먼저 내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마뒤 AOMG 에 새 멤버 영입 알림이 영상으로 공개 되었습니다.
비닐봉지를 뒤집어쓴 한 사람이 영상에 공개되어집니다 .
이 영상의 주인공은 바로
엘로 ELO 입니다.
그레이 , 자이언티, 크러쉬, 로꼬 와 함께 비비드 크루이기도 한 엘로는
AOMG 영입관련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네.... 생각 못했던 타이밍에 정말 갑작스럽게 합류하게 되었어요.
막 봉투쓰고 소개하고 그런것도 그렇고,,, (웃음)
한편으로는 너무 급하게 해서 불안한 감도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물어봤죠. 저를 왜 데려왔냐고 하니까 재범이 형은 그냥 좋아서 데려왔다고.. (웃음)
뭔가 얘기를 게속 나누다보니 믿음이 생기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더 마음을 굳히게 됐고요"
하지만 또 !!!
이번에는 새로운 멤버를 소개한다며 이불로 싸맨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옆에서 이과정을 보며 웃겨 죽는 (봉지 뒤집어 썻던) 엘로
바로 로꼬 LOCO
쇼미더머니 시즌1 우승 후에 들어간 소속사에서 별다른 활동이 없이 세월만 보내던 중
박재범이 빚까지 갚아주며 AOMG 로 데려온 일화는 이미 유명합니다.
그 뒤로 낸 " 감아 " 라는 곡이 대박이 터지죠.
(사실 이곡은 박재범이 발표할 노래였으나 로꼬에게 더 어울릴것 같다며
로꼬에게 양보하여 로꼬가 발표하게 된 곡이라 합니다)
박재범이 멤버들을 영입한 이후로
대학축제며, 국내, 해외 공연에는 항상 AOMG 멤버들을 데려다니며 자기 공연시간을 떼서
멤버들이 공연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었습니다.
미국 SXSW 공연에서 로꼬를 데려간 적이 있는데 그 공연에 레이디 가가가 공연을 보러 온적도 있었으며
박재범이 SNL크루에 있었던 시절에는 방청객 입장하는곳에서
그레이 앨범 들어보라고 판넬을 써서 들고 있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로꼬는 점점 음원강자로 성장하였고
그레이는 스윙스, 크러쉬, 도끼 드라마 OST 등등 여러 노래를 프로듀싱하면서
프로듀서로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그레이는 저작권 TOP 10 안에 들어간다며
당시 차트 100위안에 10곡이 자신의 곡이라고....
그리고...
2014년 3월 9일에는 아메바컬쳐와 계약이 종료된 사이먼도미닉 쌈디를 공동사장으로
AOMG에 영입합니다.
2015년 12월 14일에는 첫 여성멤버인 후디까지 합류하며
(AOMG 의 최장신...)
엘로의 소개로 박재범 노래 SOLO에 피쳐링하게 되었는데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박재범이 따로 미팅을 갖자고 하고
얼마후 바로 AOMG 영입제안을 하였다고 합니다.
작사, 작곡, 편곡까지 가능한 능력자
박재범이 퍼스트레이디, 프린세스라고 불러준다는 이야기가......
그렇게 지금의 AOMG 가 되었으며
사진에는 없지만 프로듀서 차차말론, 뮤비 감독 지누야도 AOMG 멤버 입니다.
올해 초에는 AOMG 첫 단독 콘서트가 있었으며
미국 8개 도시 투어까지 마치고, 대학축제, 쇼미더머니 프로듀서,
해외 공연 등등 다들 바쁘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박재범이 혼자서 작게 시작했던 레이블이 3년만에 이렇게나 급 성장하였고
최근 중국 상해 콘서트는 오픈 2초만에 매진이 되는 놀라움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다음 AOMG 멤버는 누가 될 것인지
이번엔 어떻게 멤버를 데려올것인지 기대가 됩니다.
AOM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