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엇갈린 캐스팅이 되어 만나지 못했던 남녀 배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김수현과 문근영 인데요.
처음 엇갈림은 2010년 KBS 드라마 " 신데렐라 언니 " 에서 시작됩니다.
옥택연이 맡은 한정우역은 극중 송은조 (문근영)을 짝사랑하는 순정파 인물입니다.
하지만 이 역할을 옥택연보다 먼저 제안받았던 사람이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
당신 신인으로 활동중이었던 김수현 이었습니다.
하지만 김수현 측에서 고사했기 때문에 한정우역은 옥택연으로 낙점되었습니다.
옥택연과 김수현 좀 닮은 느낌이 나는걸 보니 캐스팅 담당자가 소나무
한살이라도 어리고 예쁠 때 못 만났던 것이 많이 아쉬웠는지
합성짤로 이들의 만남을 달래는 분들이 많이 생기기도 했었습니다.
두번째 엇갈림은
2012년 MBC 드라마 " 해를 품은 달 " 이었습니다.
해를 품은달의 원래 주인공은
주원 - 문근영 이 1안 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바라는 캐스팅은 바로
김수현 과 문근영 이었죠.
인기 소설이 드라마화 된 만큼 과거의 여인에 묶인 한 남자인 왕과
처연한 연우를 보고 싶었던 많은 분들의 바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여러가지 어른의 사정으로 인해
주원과 문근영 둘 다 캐스팅이 무산되어 버렸습니다.
그렇게 두 배우가 하차하고
훤과 연우역은 김수현과 한가인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그 뒤로 문근영은 등장하지도 않는 드라마에 바람의 화원으로
온갖 영상, 합성짤이 난무할 정도로 거론되었습니다.
세번째 엇갈림은 바로
2015 영화 " 사도 " 입니다.
사도 세자 역에 김수현이 고사 했다는 말에 영조 역의 송강호와 김수현이 만나는 게
불발된 아쉬움도 컸지만 문근영이 사도세자의 부인인 혜경궁 홍씨역을 맡았다고 하여
둘의 만남을 기대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렇게 두 배우는 만나고 싶어도 만나지 못하는 마법에 걸려 만남이 성사되지 못합니다.
사도와 혜경궁 홍씨는 유아인과 문근영으로 훌륭하게 캐스팅되었고
두 배우 모두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엇갈려도 문제가 될 것은 없지만
많은 팬들의 두 배우의 만남을 기대하는만큼
언젠가 두 배우의 호흡의 맞춤을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