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의 강을 닮은 얼지 않는 남극 연못
맥머도 드라이밸리
'돈 후앙 연못'
지구에서 가장 짠 연못으로 알려져 있는 돈 후앙 연못은 영하 50도에서도 얼지 않는다.
최근 발견된 화성의 물이 흐른 흔적을 설명할 지형으로도 거론되고 있다.
남극 대륙의 맥머도 드라이밸리는 혹독한 추위와 건조한 날씨로
지구에서 가장 생물이 살기 힘든곳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특이한 환경덕분에 태양계중에서 생명체가 발견될 확율이
가장 높다는 화성의 환경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는 곳입니다.
남극에는 드라이 벨리라고 불리는 얼음 사막이 곳곳에 존재하는데
그 가운데서 가장 큰 규모의 드라이벨리는 빅토리아 랜드에 위치한 폭 15-25km 길이150km의 드라이벨리.
세 개의 dry valley 들이 합쳐진 것으로 각각의 이름은
테일러 벨리 Taylor Valley
라이트 벨리 Wright Valley
빅토리아 벨리 Victoryia Valley
드라이밸리의 환경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매우 건조하고 척박한 땅입니다.
지각의 상승과 강한 바람때문에 생긴 이름으로 최근 200만년간 비가 오지 않았으며,
눈이 내리면 바람에 바로 쓸려가 버리기 때문에
주변에서는 물을 찾아볼 수 없으며, 몇개의 호수만이 이 지역을 지키고 있습니다.
기온은 영하 80도 에서 영상15도까지 오르내리며, 태양빛은 눈을 증발시킵니다.
1970년대 화성 탐사선 바이킹호를 발사하기 전
NASA (미항공우주국) 에서는 이곳을 화성과 가장 비슷한 환경으로
주목하였고 이곳에서 착륙 예행 연습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드라이벨리에는 특이한 점들이 몇가지 있는데
이곳의 비탈에는 땅이 얼고 녹음을 반복하며 생긴 '구조토'라는 다각형의 독특한 무늬가 있습니다.
또한 '삼릉석' 이라는 바람에 날리는 모래에 깍여 모서리가 생긴 돌들도 찾을 수 있습니다.
바위도 대체적으로 매끈한편이며, 건조하기 때문에 주변 곳곳에서 많은 미라들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드라이벨리가 유명한 이유 중 하나인 돈 후안 호수
라이트 밸리 위쪽에 있는 이 호수는 강추위속에서도 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물 속에 엄청난 양의 염화칼슘이 녹아 있기때문에 어는점이 매우 낮아 얼지 않는것인데,
이러한 이유로 '남극석'이라는 광물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호수의 소금기와 물이 결합하여 생겨난것으로 보석처럼 아름답습니다.
하짐나 온도와 습도가 높으면 금방 녹아버리는 성질로 이 주변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