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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이야기/일상이야기

연남 화실 분위기이쁜 펍에서 느낀 친절

by XaXo 2019.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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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세시에 나와 밥을 먹기 시작해 커피, 빵, 빙수, 게속해서 먹고 하이볼 한잔 했으면 좋겠다 싶어 들어간 연남 어느 펍 ' 화실 ' 처음에는 지나가는 길에 보이는 쪽에서 이곳이 들어가는 출입구가 맞는지 영업은 하고 있는게 맞는지 궁금했는데 왼쪽에서는 내부가 보이네요.. 오른쪽에서는 안보였거든요...

작게 화실 이라고 상호명이 걸려 있습니다.

내부 분위기는 밖에서 어느정도 예상했다시피 엄청 이뻤어요.

와인을 주문해서 마셔야 할것만 같았는데.. 배도 부르고 저는 시원한 술이나 한잔 마시고 싶었는데 배가 부른게 조금 아쉽더라구요.

은은하게 가게 내부를 밝히는 초와 빈 와인병들..

아기자기한 소품과 조명이 더해져 은은한 분위기가 완성되다보니 대충 사진을 찍어도 너무 이쁘게 나왔어요.

사람들은 많았지만 모두 조용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어서 소개팅 또는 데이트하러 오기에도 좋을만큼이나 괜찮았던곳입니다.

요즘 살까 말까 고민하는 마샬 스피커도 보이고.. 저 멀리 문을 열고 있는 저쪽이 출입구 ㅎㅎ


메뉴판 .. 잘안보이네.. 

술은 와인, 맥주 다 주문가능했고 요리도 식사가 가능해보이는 메뉴부터 술과 함께 즐기기 좋은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일단 배는 불렀기에 토마토 + 모짜렐라 를 주문했는데 토마토와 치즈면 카프레제를 말하는거겠죠..?

기본으로 나쵸가 제공됩니다.  전 배불러서 안먹었으나 나쵸가 바닥을 보였을때 칠리냄새가 맛있게 나더라구요.

살짝 어두운 조명이라 처음에 이게 토마토를 까맣게 한 요리인줄알았어요.....

그래서 카프레제라고 안써있고 토마토 , 모짜렐라 치즈 라고 써둔거였구나........라고 했는데

알고보니 메뉴가 잘못나왔더라구요... 

죄송하다며 다시 요리를 준비해주시겠다고 했지만 배도 부르고 나오는데 시간이 또 걸릴것 같아 맥주만 마시기로 했습니다.. 

어쩐지 카프레제 만드는데 왜 이렇게 오래걸리나 했는데 메뉴 주문이 다르게 들어갔기에 시간 소요가 있었던거 같아요.

그러면 다시 준비해주는 토마토는 금방나올것 같기도 했지만 ..

시나몬과 설탕이 묻혀 나오는 코젤다크 !!

개인적으로 맥주는 기네스, 코젤다크, 스타우트, 레페, 등등의 흑맥주를 선호하는편이라 따로 마시고 싶은게 없으면 보통 코젤다크를 주문하는듯 해요.

설탕이며 아낌없이 뿌려져 있어서 맥주맛이 잊혀질만큼이나 달달하게 맥주를 마셨으나 배가 불러서..반바께 못마심.....ㅂㄷㅂㄷ 

조금 천천히 마시면 맥주 한잔이야 금방 마시겠지만 자리를 일어섰는데.. 연남 화실 호감도 상승


보통 요리가 잘못나오면 죄송한데 그냥 그거 드시라고 하는 경우도 있고.. 또는 그냥 이거 먹을께요 대답을 하겠죠...

아니면 주문했었던 요리를 준비해주면서 나온 요리는 그냥 드시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것 같은데..

나가려고 계산을 하는데 요리 주문이 잘못들어간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맥주값을 받지않으시더라구요.

요리가 잘못나온경험이 몇번 있었으나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라 결제하려고 하는데도 괜찮다며 받지 않으셨어요.. 


요리가 잘못나온것에 대해 불만족스럽다거나 (배가 고팠다면 달라졌을지도 모르겠음..) 다른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었으면 안좋게 기억남았을지도 모르겠지만 오히려 괜찮았던 연남 펍 이용기 

'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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