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운탕 먹으러 다녀온곳은 오늘은 김포가 아니라 일산이었습니다.
보통 메기매운탕 먹자고 나오면 벌교 매운탕을 자주가는편이었는데 일산쪽에도 맛있는 메기매운탕이 있다고해서 다녀온곳.
꼬막일번지가 2월11일 오픈했네요. 꼬막일번지 라는 간판도 달려 있어서 처음에 재대로온건가 했다며 ㅎㅎ
앞쪽으로도 주차할수 있는공간이 있지만 옆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저녁시간이 되고 많은 손님들이 들어왔는데 차를 안가지고 오시는분들인건지.. 주차장이 꽉 차 있지는 않더라구요... 밥먹고 나오려는데 주차장 차로 가득차면 어쩌나 했는데 그정도는 아닌가봅니다.
블루리본서베이 2017년 2018년꺼 부착과 식신 우수 레스토랑 2018년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네요.
블루리본서베이는 한국판 미슐랭이라고 보면되고.. (물론 선정 기준이 조금다르긴 하지만) 식신 우수레스토랑은 식신 앱 사용자들이 선정한곳이라는데... 뭐 그렇다 합니다 ㅎㅎ (에디터 + SNS평가)
매월 둘째 넷째주 월요일은 정기휴일이라고 하니 참고하시면 될것 같아요.
식신로드가 다녀와서 유명한건지.. 원래 유명했는데 식신로드가 촬영을 다녀간곳인지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일단 분위기가 깔끔하고 식사시간을 조금 이르게 가서인지 사람들이 많이 복잡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A~D 세트 구성이 있었고 단품 주문이 가능했는데요.
일단은 매운탕이 맛있다고해서 3인이서 메기매운탕 소 사이즈를 주문했습니다. (양이 3인이 먹기 충분) , 다만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구이를 주문해 보려고 합니다.
세트로 먹었으면 양이 너무 많았을것 같네요.
자리는 앉아서 드실 수 있는공간과 테이블이 구분되어 있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었는데 이곳은 올라가보지 않아서 모르겠어요 ㅎㅎ
반찬, 깔끔한편으로 너무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아 먹기에 괜찮았습니다.
반찬을 먹으며 기다리다 보니 메기매운탕 등장 ..
기다리다 보니 배가 슬슬 고파지더라구요 ㅋㅋ
뚜껑이 덮혀 나와서 궁금해 살짝 열어보니 이렇게 구성되어 나왔어요
새우 한가득??
일단 조금 끓기 시작했을때 한번 뒤집어 줬구요. 팔팔 끓을때까지 일단 냅두면됩니다.
조금 끓기 시작하면서 야채 숨이 죽으면 야채부터 드시면 됩니다.
너무 야채가 익으면 질겨지기 떄문에 조금 먼저 건져 드셔야 해요.
메기매운탕 소 사이즈에 메기가 3~4마리 들어있었어요.. 각자 한마리씩 먹은건지 한마리가 더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일산 메기일번지 매운탕 맛은 김포에 자주 가는곳에 비해서 맛이 깔끔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김포쪽 자주 가던곳은 진득한 매운탕 맛 이었다면 여긴 깔끔하게 떨어지는 맛,
짜지도 않고 싱겁지도 않고 정량 레시피대로 만들어진 느낌? 야채가 많이 들어가 있는 느낌 이었어요 좋네요.
야채와 메기를 건져 드시다 보면 역시 수제비와 라면사리가 들어가야겠죠.
일산 메기일번지 반찬은 셀프입니다. 그리고 무한리필로 제공되는 수제비와 라면사리도 셀프인데요. 특이하게도 수제비가 덩어리째 있으며 이걸 직접 먹고 싶은만큼 칼로 덜어가는 시스템입니다 ㅎㅎ
라면사리 !
쫙쫙 펴서 얇고 넓게 먹기좋은 사이즈로 뜯어서 넣어주세요.
공기밥을 하나 주문할까 했는데 수제비를 먹을만큼 듬뿍 넣어서 따로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불렀습니다. 보통 이런데서 수제비 먹을때 밀가루 냄새가 많이 나는 수제비가 있어서 그럴경우 안먹는데 그런게 없어서 좋더라구요.
전체적으로 일산 메기매운탕 / 깔끔 / 이라는게 분위기부터 맛까지 공통된 부분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맛집들은 보통 깔끔에서 조금씩 멀어지는부분이 있는데 그렇지 않아서 괜찮았어요.
식사를 다 하고나서 입안이 텁텁할때 달달함으로 채워줄 아이스크림도 후식코너로 있었습니다.
개당 1천원... 이런데서 사먹으면 원래 다 비싸죠 ㅠ
이따 집에 가는길에 아이스크림 사서 냉장고에 채워넣어야겠습니다.
전체적으로 괜찮았지만 매운탕 먹으러 여기까지 와야하나 싶은 생각도 조금 있긴 한데 ... ㅎㅎ
매운탕만 먹으러 오기엔 아쉽고 일산쪽 나들이, 드라이브하고 돌아가는길 들리면 좋을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