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를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 10가지를 소개합니다.
1. 스트레이트 티
아무것도 타지 않고 마시는 홍차를 스트레이트 티라고 합니다.
뜨거운 물에 홍차를 우려내 마시는 것으로, 어떤 첨가물도 넣지 않은 채
홍차 본연의 향과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2. 밀크 티
홍차에 우유를 타 마시는 밀크티는 영국에서 발전한 레시피입니다.
영국식 밀크티는 주로 뜨겁게 데운 우유에 진하게 우려낸 홍차를 섞은 뒤 기호에 따라
달달한 설탕이나 잼을 첨가해 마시는 방법입니다.
영국에서는 손님맞이에 주로 쿠키와 함께 밀크티를 내놓을 정도로 대중적인 음료입니다.
3. 얼그레이
홍차에 다양한 형태의 향이나 재료를 첨가하여 즐기는 방법 중 가장 유명한것이 바로 얼그레이입니다.
얼그레이는 홍차에 베르가못 향을 입힌 것으로 1830년대 영국 수상이 탄생시킨 이래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상큼하면서도 씁슬한 맛을 함께 가지고 있는 얼그레이는 오후에 즐기기 좋은 차 입니다.
우유를 더해 마시는 얼그레이 밀크티 역시 의외로 카페에서 인기가 높은 메뉴 중 하나입니다.
4. 러시안티
러시안티는 홍차를 잎차나 티백으로 끓인 다은 잼을 곁들여 마시는 것입니다.
주로 딸기잼을 타서 마시는데, 이름 그대로 러시아에서는 차 한 모금을 마시고 잼을 한 숟가락 먹는 식으로 즐기기도 합니다.
잼이 없을 경우에는 사탕이나 각설탕으로 대체하기도 합니다.
5. 짜이
인도에서 홍차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인 짜이는 홍차에 우유, 계피, 정향 등에 향신료를 첨가하여 마시는 방법입니다.
본래 인도에는 차 마시는 문화가 없었으나 영국의 지배를 받게 되면서 차를 마시는 습관이 널리 퍼졌다고 합니다.
본래 인도에 차 문화가 도입되었을 때에는 우유와 설탕을 탄 밀크티가 주였으나, 인도에서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향신료를
첨가하기 시작하면서 오늘의 짜이가 탄생했습니다.
6. 차이
인도에서 마시는 홍차 "짜이"와 비슷하지만 "차이"는 터키에서 우유를 섞지 않고 설탕을 타서 마시는 홍차를 말합니다.
터키에서 홍차는 생필품이나 마찬가지일 정도로 터키인들이 자주 즐기며, 가격도 저렴합니다.
터키는 차를 오래 끓이는 편이기 때문에 홍차에서 떫은 맛이 나는데, 이를 없애기 위해 설탕을 많이 쓰게 되었고, 여기서 차이가 탄생했습니다.
그래서인지 터키의 홍차는 매우 달기도 유명합니다.
7. 수테차
몽골에는 우유에 홍차를 끓여먹는 수테차가 있습니다.
몽골에서는 물을 우유보다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우유에 차를 끓이게 되었고,
이렇게 제조된 수테차를 물처럼 많이 마신다고 합니다.
수테차는 비타민 성분을 갖고 있어 몽골인들의 식생활이 균형 잡히도록 돕기 때문에
식사에서도 필수 메뉴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8. 아이스티
아이스티는 홍차를 차갑게 식힌 다음 설탕, 레몬, 얼음을 첨가한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널리 대중화된 음료인 아이스티에는 상큼함을 더하기 위해
약간의 레몬 쥬스나 쓴맛을 없애기 위한 베이킹 소다가 첨가 되기도 합니다.
미국 남부에서는 설탕 대신 시럽을 넣어 아이스티를 즐기는데, 이를 스위트티 라고도 부릅니다.
9. 애플티
홍차에 사과향을 첨가하거나 말린 사과를 넣어 우린 것을 애플티라고 합니다.
주로 잘 우린 홍차에 약간의 사과향을 첨가하여 만드는데,
사과의 상큼하고 달달한 향과 홍차의 향이 어우러져 차와 함께
기분좋은 내음을 즐길 수 있습니다.
10 레몬티
레몬티는 홍차에 레모 조각을 잠깐 담갔다가 꺼내 마시는것입니다.
레몬티는 영국이 아닌 러시아에서 탄생했는데, 영국의 비고리와 여왕이 러시아를 방문했을때
레몬을 얹은 홍차를 처음 대접 받은뒤 영국을 거쳐 세계로 퍼져 나갔습니다.
레몬을 오래 담가두면 홍차의 쓴맛이 진해지기 때문에 한번 바로 담갔다가 꺼내는것이 정석입니다.
